용산역사박물관은 등록문화재 제428호로 지정된 이 건물은 일본이 한국을 점령한 1928년에 용산철도병원 건물로 지어져 철도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들을 치료하는 곳으로 사용했습니다.
1984년부터 중앙대 용산병원으로 운영하다가 2011년 이후 용산구에서 박물관 조성계획을 세우고 유물을 수집해왔고 지난 3월 23일 용산역사박물관으로 개관했습니다.
3층으로 구성된 박물관의 1층은 디지털화된 사진 및 비디오 자료가 있는 멋진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2층에는 옛날 K-POP을 들을 수 있고, 3층 옥상정원에는 현대 도시의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한민후 가이드(용산역사박물관 학예연구팀장)는 "용산역사박물관은 용산지역의 과거와 현재까지 생생한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용산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랜 세월 다른나라의 침략으로 아픈역사를 가진 용산은 일본 군인들이 주둔해 있던 곳에서 미국 군인들의 기지로 바뀌면서 해방촌과 삼각지 화랑거리 등이 만들어진 과정이 소개되었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은 용산구가 직접 사들이거나 기증받은 것으로 4천여 점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유물로 '동찰'이 있습니다. 동찰은 일본에서 건물을 지을 때 날짜와 시간, 건축주와 설계자의 이름 등을 적어둔 기록물로 병원 산부인과 과장실 천장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투어를 마치고 World Reporters의 아이다(Aida, 카자흐스탄)는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의 과거와 아픔과 현재의 발전된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초대해주신 장성욱 멘토님과 한민후 학예연구팀장님께 감사합니다"고 전했습니다.
용산에는 한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리움박물관 등 20여 개 박물관이 있으니 용산의 역사나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유학생들은 투어코스로 관광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용산역사박물관 02-2199-4611)
기사 및 사진: 아이다(Aida,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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